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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은하 기자] 고(故) 전유성이 문화훈장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신동엽과의 훈훈한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전유성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이병헌, 가수 지드래곤 등 총 31명(팀)에게 문화훈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그 중 전유성은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과 후배 코미디언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전유성은 생전 후배 양성과 코미디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힘썼던 ‘코미디계 대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7월 신동엽이 운영하는 채널 ‘짠한형’에 최양락과 함께 출연해 신동엽이 자신에게 그동안 쌓아온 감사의 마음을 전했던 훈훈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전유성은 신동엽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감사의 뜻으로 계좌이체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동엽이가 갑자기 ‘계좌번호 좀 불러주세요’라며 30년 전 방송으로 데뷔시켜 줘서 고맙다고 돈을 보내줬다”라고 전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 큰돈은 보냈다. 이걸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하다 그때 마침 임플란트를 하고 있었어서 이빨 하나를 동엽이 돈으로 했고 오랫동안 갖고 싶었던 굉장히 비싼 만년필도 샀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 역시 “TV에서 형님 관련된 걸 보다가 문득 형님께 감사 인사를 제대로 드린 적이 없고 그냥 당연하게 몇십 년을 살아온 것 같아서 전화를 드렸다. 처음엔 거절하셨는데 몇 차례 설득 끝에 전달할 수 있었다”라며 전유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25일 별세한 전유성은 많은 후배 코미디언들의 존경을 받으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번 옥관문화훈장 수훈은 그의 공로와 업적을 기리는 의미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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