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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대한민국 축구중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송재익 캐스터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2세.
18일 유족에 따르면 송 캐스터는 지난해 4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조문은 19일부터 시작된다. 발인은 21일, 장지는 당진 대호지공설묘지이다.
1942년생인 고인은 1970년 MBC 공채 4기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해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무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중계를 맡으며 캐스터계의 전설로 우뚝 섰다.

빼어난 입담으로 다양한 어록을 남긴 고인은 지난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일본전에서 후반 이민성의 골이 터지자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다”라고 외쳐 화제를 모으는가하면 202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상황에서 “두 손을 치켜드십시오. 그리고 맞잡으십시오. 종교가 있는 분들은 신에게 빌고 없는 분들은 조상에게 빕시다. 무등산 산신령님 도와주세요”라고 발언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00년대 후반 들어 활동이 뜸해졌던 고인은 지난 2019년 프로축구 K리그 2중계를 통해 현장이 복귀한데 이어 2020년까지 중계를 진행하며 여전한 열정을 뽐낸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한국프로축구 연맹 제공,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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