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약 7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16일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의 전속계약이 오늘 종료된다”라며 “브레이브걸스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발매하는 싱글 앨범 ‘Good bye’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 유정, 유나는 같은 날 전속계약 종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유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늘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내용으로 인사하게 돼서 속상하고 미안하다”라며 “처음 헤어짐을 마음먹었던 2년 전보다 오히려 더 큰일들을 이뤄낸 지금의 헤어짐이 먹먹하고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원한 이별은 없는 거겠죠?”라며 “언젠가는 영원한 이별이 없다는 것을 우리 멤버들과 꼭 증명해 보고 싶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유나는 “말이 길어질까 봐 마음에 담겠다”라며 “우리를 알아봐 줘서 고마웠고 간직하겠다. 앞으로도 쭉 사랑한다”라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민영은 팬 플랫폼에서 “브레이브걸스는 절대 해체가 아니다”라며 “멤버 네 명은 언제든 함께할 의사가 있다.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종료일 뿐”이라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2016년 멤버 교체 후 현 멤버로 2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5년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2017년 발매한 미니 4집 ‘롤린’이 지난 2021년에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을 비롯해 ‘운전만해’, ‘치맛바람’, ‘하이힐’ 등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걸그룹 중 최초로 3개월 연속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의 월간 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의 ‘Good by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Good bye’는 브레이브걸스가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과 팬들에게 전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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