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시은이 연애 시절에 입양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들려주는 진짜 리얼 입양 이야기 그 첫번째 : 하지만 갑분 웨딩 비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가 입양을 결심한 사연이 담겼다.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에게 “연애할 때 ‘결혼하면 나중에 우리가 혈연이 아닌 남을 가족을 삼아봐야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라고 질문했고 박시은은 “전혀 없다. 저는 그런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냥 봉사 다니고 일하는 것은 했었지만 언제 결혼을 할지도 모르는데 결혼을 해서 누군가 전혀 나와 상관없는 누군가를 입양한다는 것을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라고 털어놨다.
박시은은 “사실 저희가 연애 5년을 했는데 연애 초반부터 태현 씨가 나중에 입양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서 ‘그렇구나’라고 했다. 근데 저랑은 상관없이 들리기는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현 씨가 5년 동안 틈틈이 이야기했다. 그래서 나는 ‘입양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내가 준비가 되지 않으면 나는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아이를 먼저 낳아서 내가 사랑을 줄수 있는 사람인지 길러보지 않고는 내가 입양할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진태현은 결혼 전부터 입양을 결심한 이유를 언급했다. 진태현은 “왜 제가 입양을 하자고 했을까 궁금해하실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니다보면 어른들이 신은 홀리하게 부르는데 정작 좋은 일을 안 하더라. 그래서 저는 선을 뛰어넘고 싶었다. 진짜 믿는 사람이라면 사랑을 나눌 줄 알아야 되다고 생각해서 그런 마음을 먹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해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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