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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이 ‘대박’ 3회를 힘차게 이끌었다. 연기 되는 젊은 3인방의 활약이 시청자를 들썩이게 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에서는 개똥(훗날 대길, 장근석) 연잉군(훗날 영조, 여진구) 담서(임지연)의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주 방송된 ‘대박’ 1, 2화에서 그려진 숙종(최민수) 이인좌(전광렬) 복순(훗날 숙빈 최씨, 윤진서) 백만금(이문식)의 이야기로부터 20년이 흐른 것.
개똥은 평범할 수 없는 운명을 갖고 있었다. 이미 여러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살아난 그였다. 장터 이곳저곳을 휘저으며 나타난 개똥은 노름꾼 아버지 백만금과 함께였다. 야생의 날것처럼 살아온 개똥은 한양에서 투전판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산적들에게서 쌈짓돈 100냥을 훔쳐다 한양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개똥은 다리가 아프다고 엄살을 부려 말을 빌리고, 배 위에서 장난을 치다 뱃사공을 물에 빠뜨려 돈을 물어주는 등 사고뭉치 그 자체였다.
배우 장근석은 지금까지 보였던 꽃미남 이미지를 180도 반전시키는 개똥 역할을 톡톡히 소화했다. 굵직한 목소리와 맛깔스러운 사투리는 물론, 능청스러움이 몸에 밴 개똥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렸다. 사고뭉치여도 밉지 않은 개똥이였다.
연잉군은 왕자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투전방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큰돈을 딴 뒤 기뻐하고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 기생들과 입맞춤도 거침없지만 그 사이에 드러나는 날카로운 눈빛은 그가 품은 야욕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올해로 스무살이 된 배우 여진구는 장근석의 능청에 맞서는 차가운 미소로 시선을 끌었다. ‘대박’을 통해 본격 성인 연기를 시작한 여진구는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담서는 칼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무명(지일주)와 검을 겨루는 그의 모습은 감정이 쉽사리 드러나지 않았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극중 담서는 왕의 두 아들 사이에 서게 될 여인으로 알려졌던 바, 앞으로 펼쳐질 담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임지연은 차갑지만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얼굴, 날렵한 움직임으로 담서를 표현했다.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 검을 쥔 모습이 아닌, 매혹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담서를 소화하며 뒷이야기에 관심을 끌었다.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과 명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기대를 모으는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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