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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 스페셜’이 2주째 시청자의 원성을 듣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파를 탄 ‘두 여자의 고백 – 럭셔리 블로거의 그림자’(이하 ‘두 여자의 고백’)와 지난 3일 방송된 ‘설탕 전쟁-당(糖)하고 계십니까?’(이하 ‘설탕 전쟁’) 편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이 나타난 것.
먼저 지난 3일 방송된 ‘설탕 전쟁’ 편에서는 설탕 과다 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짚었다. 무차별적인 당 섭취가 사람의 몸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 여러 가지 실험,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위험성을 일깨웠다.
이와 함께 국내 방송에 불고 있는 ‘쿡방’ ‘먹방’이 사람들의 당 섭취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모습이 영상에 담겼고, 앞서 여러 방송에 출연해 설탕 사랑을 드러내 ‘슈가보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를 ‘디스’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시청자의 의견도 있었다.

또한 지난달 27일 방송된 ‘두 여자의 고백’ 편에서는 앞서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과 스캔들이 불거졌던 일명 도도맘이 출연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일련의 일들에 대해 도도맘이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아니냐는 것이 논란의 요점이었다.
이에 대해 ‘SBS 스페셜’ 담당 CP는 “‘쿡방’ ‘먹방’이 인기를 끌면서 음식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고, 그로 인해 당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는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특정인을 겨냥하거나 비판하려는 의도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계속된 논란에 대해 “제작진의 기획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진 부분이 있다. 하지만 방송에 대한 해석은 시청자의 몫이기에, 논란까지도 제작진의 부족함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시청자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좋은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SBS 스페셜’은 이전과 달라졌다. 세월호 문제는 물론 코피노, 개저씨, 알파고 쇼크 등등 대한민국에 펼쳐지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 사회적 이슈를 짚고, 들여다보고 있다. 묻어두기에는 불편하고, 방송으로 다루기에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들을 끄집어내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SBS 스페셜’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PD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화두’라는 설명처럼, 어쩌면 내 일이 아니기에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당장의 문제가 없기에 모르는 척 눈 감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것. 논란 속에서도 ‘SBS 스페셜’이 이를 놓을 수 없고, 놓지 않으려는 이유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스페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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