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오연서가 비, 이하늬와 키스신을 찍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오연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연서는 SBS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비, 이하늬와 각각 키스신을 촬영했다. 몸은 여자지만 영혼은 남자인 한기탁(김수로 분)의 심정으로 촬영한 키스신이었다.
오연서는 “이 작품을 하면서 특이한 경험을 많이 했다”며 “비 오빠는 첫 촬영 신이 호텔 복도 뽀뽀신이었다. 처음 만나자마자 뽀뽀해야 하니까 민망했다”고 웃어보였다. 오연서는 이어 비와의 키스신에 대해 “저희 키스신은 전투적이었다. 입술을 깨무는 것도 힘들었다. 늦은 시간에 녹초가 돼서 촬영했는데 마치고 나서 ‘이건 키스신이 아니고 전투신이었다’고 말할 정도”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하늬와의 키스신은 극중 기탁이 소멸 직전 이연(이하늬 분)건넨 마지막 인사와도 같은 장면이었다. 오연서는 “하늬 언니가 단체 채팅방에 ‘오면 진짜로 뽀뽀할 거다’라고 장난을 쳤는데, 실제 대본은 너무 심각한 상황이었다. 물론 키스는 제 손에 했지만 언니랑 그동안 멜로 연기를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애틋한 감정이 생겼다. 제 얼굴이 나오는 장면이 아닌데도 함께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오연서는 “배우가 연기하면 그 느낌을 갖고 갈 수밖에 없는 듯하다. 하늬 언니는 눈만 봐도 눈물이 날 것 같았고, 비 오빠는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고 동료애를 드러넀다.
한편 오연서는 ‘돌저씨’에서 기탁의 영혼이 빙의된 절세미녀 홍난을 연기하며 ‘오수로’ ‘홍리스마’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웰메이드 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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