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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박유천이 마지막 군복무를 마쳤다. 박유천은 25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서의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당초 박유천의 소집해제일은 26일이었지만, 26일은 토요일이기에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관리규정에 따라 박유천은 하루 앞당겨 소집해제 됐다.
강남구청은 일찍부터 박유천을 보러 온 팬들로 북적였다. 또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박유천의 퇴근 시간이 가까워올 무렵이 되자 무려 200여명의 팬들이 현장을 채웠다.

오후 6시 5분께 모습을 드러낸 박유천은 취재진 앞에서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유천은 “오늘로 24개월의 군 대체 복무를 마쳤다”며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반성의 기색을 내비쳤다.
약 2분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끝으로 박유천은 “오늘 바쁘신데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90도로 인사했다.
내달 진행되는 자신의 결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집해제 소감을 밝히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그다.
박유천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군복무를 시작했다. 천식으로 4급 판정을 받은 그는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다. 무려 4명의 여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 박유천은 9개월간의 긴 법정 싸움 끝에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명예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졌다.
또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박유천의 결혼 소식까지 전해져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박유천의 예비신부는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28) 씨. 박유천이 소집해제 되는 다음 달인 9월 두 사람은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
박유천의 결혼 소식은 그가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전해진 소식이었다. 상처가 아물기도 전해 또 한 번 충격을 받은 팬들은 급기야 박유천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성명서까지 내며 등을 돌렸다.
박유천이 입을 연 건 사건 발생 후 1년쯤 지난 시점. 박유천은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그. 하지만 ‘다시 일어서고 싶다’면서 복귀 의지를 내비쳐 박유천의 사과글은 진정성을 잃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연인 황하나 씨가 박유천을 향해 쓴소리를 하는 팬들에게 이기적이라고 지적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을 더 크게 키웠다. 결국 박유천과 황하나 두 사람 모두 SNS를 탈퇴했다.

박유천의 목소리를 듣기까지 또 한달여의 시간이 걸렸다. 그를 기다린 팬들은 해바라기를 가슴에 붙임으로써 그리웠던 마음을 전했다. 200여명의 팬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박유천은 마지막 퇴근을 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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