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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 부모의 사기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으나, 대중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16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난 혐의(사기)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씨는 구속, 어머니 김씨는 불구속 됐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피의자들의 사건 발생 당시 재산 및 진술, 피해자 진술, 증빙 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사기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피해자 8명, 피해액 3억 2000만원)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면서 “증거 자료가 충분치 않은 일부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지인들에게 수억 원대의 돈을 빌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글이 확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이크로닷은 이른바 ‘빚투’ 논란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실제로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8년 충북 제천에서 낙농업을 하면서 이웃에게 수억 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규모는 6억 원이며, 피해자는 1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인터폴에 마이크로닷 부모의 적색수배를 요청한 바 있다. 약 4개월 후인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시 신씨는 “IMF 외환위기 시절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지난 11일 청주지업 제천지원 이보경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는 기각됐다.
신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 열심히 해결하려 들어왔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에게는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피해 금액은 1998년 당시 원금 기준으로 6억원 상당이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입증된 피해액은 3억원 대로 줄어들었다. 피해자 역시 14명에서 8명으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증거 불충분에 대해 은행 대출 자료 등 객관적 증거가 없거나, 당시 재산 상태 등을 고려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N, 마이크로닷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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