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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아침드라마=막장’을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모두 다 쿵따리’에는 없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모두 다 쿵따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모두 다 쿵따리’를 연출한 김흥동 PD는 출생의 비밀, 불륜 소재 등이 많은 타 아침극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전혀 없다고 차별점을 언급했다.

김흥동 PD는 “그동안 아침드라마를 막장으로 많이 생각했지만 ‘모두 다 쿵따리’에는 없다. 불륜이나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요소는 없고, 그 대신 따뜻한 가족애와 코미디 요소로 채웠다. ‘아침’보단 ‘일일극’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동안 아침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농촌이 주요 배경이다. 출세나 돈만 밝히고 수많은 사건사고가 터지는 각박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시청자들이 웃음과 인간 냄새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흥동 PD는 과거 ‘사랑했나봐’와 ‘모두 다 김치’를 연출하면서 ‘주스 폭포’, ‘김치 싸대기’ 등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명장면을 배출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에 못지않은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부분이다. 이에 김 PD는 “농촌 사람들과 자연 풍경이 메인이다. 하지만 심심하지 않게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극 중 등장인물들이 오물을 뒤집어 쓰는 순간이 나온다. 예를 들면, 비료에 쳐박히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지뢰를 밟는 장면도 있다. 그 외 매회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이 있기에 꼭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시은은 매 장면에 숨은그림찾기처럼 코믹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연, 단역 배우들의 다이나믹하고 웃긴 표정으로 연기한다. 그래서 이 또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항상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고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프리랜서 사진작가 송보미 역을 맡은 박시은은 지난 2017년 ‘훈장 오순남’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그는 “어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배우 한 분 한 분마다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질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박시은 만큼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이가 한 명 더 있다. 과거 뉴욕 금융시장에서 근무하다 딸의 병을 고치고자 한국으로 돌아온 한수호를 맡은 김호진이다.

김호진은 “‘왕은 사랑한다’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연기경력 30년 만에 처음으로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매일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호진은 과거 김흥동 PD와의 인연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그는 “6년 전 ‘모두 다 김치’ 이후 오랜만에 재회했는데, 한동안 불러주지 않아서 조금 섭섭했다”며 “당시 ‘모두 다 김치’ 시즌 2를 만들고 싶다고 밝히셨는데, ‘모두 다 쿵따리’가 시즌 2처럼 생각하고 있다. PD님을 도우면서 내 연기욕심도 채우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까지 김흥동 PD와 박시은, 김호진은 ‘웃음’을 강조했다. 세 사람 모두 “정말 재밌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모두 다 쿵따리’는 미국에서 잘 나가던 송보미(박시은)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쿵따리 마을에 흘러 들어가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농촌 드라마다.
오는 15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 예정.

석재현 기자 syrano63@hanmail.net / 사진= 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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