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최불암을 ‘우리 시대의 아버지’로 기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계정에 ‘우리 시대의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고인의 연기 인생도 되짚었다. 이 대통령은 “연극 무대에서 출발해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오랜 세월 국민의 사랑을 받아오신 선생님”이라며 “정의를 지키는 형사로, 정겨운 아버지로 우리 곁에 함께해 주신 선생님의 모습은 오래도록 국민의 마음속에 남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생전 최불암이 남긴 말도 꺼냈다. 이 대통령은 “‘좋은 배우가 되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씀처럼, 선생님은 연기를 넘어 사람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라며 “사회의 그늘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려 하셨던 선생님의 뜻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출연하신 작품 속 인자한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소리가 여전히 생생합니다”라며 “선생님, 부디 평안히 쉬십시오”라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같은 날 자신의 계정에 “고인의 연기 인생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사 자체였다”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고인은 1971년 시작한 MBC ‘수사반장’에서 박영한 반장을,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2년간 방송된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을 연기하며 국민배우로 사랑받았다. 2011년부터는 KBS1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진행하며 전국 곳곳의 이웃들을 만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 글 전문
‘우리 시대의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연극 무대에서 출발해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오랜 세월 국민의 사랑을 받아오신 선생님.
정의를 지키는 형사로, 정겨운 아버지로 우리 곁에 함께해 주신 선생님의 모습은 오래도록 국민의 마음속에 남을 것입니다.
“좋은 배우가 되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씀처럼, 선생님은 연기를 넘어 사람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사회의 그늘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려 하셨던 선생님의 뜻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출연하신 작품 속 인자한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소리가 여전히 생생합니다. 우리 시대의 아버지로 오랜 세월 국민 곁을 지켜주신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 부디 평안히 쉬십시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이재명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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