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약 4년간 이끌어온 개인 의류 브랜드 사업을 전격 정리하고 본업인 축구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기로 결단을 내렸다.
NOS7 측은 2일 공식 계정을 통해 “2026년 12월 31일을 끝으로 그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브랜드 운영 종료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브랜드 측은 이번 사업 철수의 배경에 대해 “선수로서 남은 시간을 무엇보다 축구에 온전히 집중하며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손흥민 선수의 진심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부디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지난 몇 년간 NOS7이 걸어온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은 모두 함께해 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이었다.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과 작은 행복을 전한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NOS7은 손흥민의 영문 성인 ‘SON’을 뒤집은 ‘NOS’에 그의 상징적인 등번호 ‘7’을 더해 지난 2022년 6월 첫발을 내디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런칭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나 약 4년 만에 운영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이러한 행보는 그가 지닌 압도적인 광고 가치와 대중적 영향력 속에서 이루어진 결단이라 눈길을 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7월 K-브랜드지수 광고모델 부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배우 소지섭과 가수 지드래곤의 뒤를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 임영웅, 변우석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을 제치고 상위권을 지킨 것이다.
해당 분석은 7월 한 달간 포털 검색량 상위 30명을 중심으로 약 10억 1,881만 건의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광고모델 분야 순위는 배우·가수·예능인 등 다양한 직군을 아울러 화제성과 확장성, 대외적 노출 빈도와 활동 영역이 지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며 “방송, 공연, 스포츠, 패션 등 여러 방면에서 쌓은 이미지가 광고 가치로 직결됐다”라고 평했다.
패션 사업을 통해서도 독보적인 브랜딩 파워를 입증했던 손흥민이지만, 현재는 그라운드 위에서의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활약 중인 그는 최근 7경기 연속 득점 침묵에 빠져 있으며 소속팀 역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난조를 겪고 있다. 외부 사업을 정리하고 선수 생활의 남은 시간을 오직 축구에만 온전히 바치겠다는 강한 의지가 이번 발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손흥민, NOS7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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