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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최근 논란에 휩싸인 스타들의 배우자가 함께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당사자와 무관한 배우자에게까지 비난이 향하는 일이 연예계에서 반복되는 가운데, 당사자가 사과하고 문제의 게시물을 지운 뒤에도 배우자의 계정에는 여전히 원색적인 댓글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도마 위에 오른 세 부부의 사례를 모아봤다.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채널에 KTX 하차 과정에서 겪은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을 자초했다.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었는데, 상대에게 고의성이 없었고 현장에서 이미 사과까지 받았음에도 이를 대형 채널로 공개한 방식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영상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를 두고도 의문이 제기됐다. 결국 그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아내인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의 계정에도 “남편 관리 좀 해라”, “끼리끼리” 등 원색적인 댓글이 몰렸다.

강남 역시 아내 이상화가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그는 지난 20일 개인 채널을 통해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함께한 콘텐츠를 공개했는데, 후쿠시 소타는 지난 2015년 일본 후지TV 종전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가미카제 특공대원 후보였던 조부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 국내에서 우익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올해 1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출연 당시에도 이 전력이 재차 부각됐던 터라, 강남의 콘텐츠 협업을 둘러싸고 역사 인식을 지적하는 비판이 제기됐다. 강남은 논란이 커지자 별다른 입장 없이 해당 영상만 조용히 지웠고,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상화와 결혼 후 한국으로 귀화한 이력까지 맞물려 여파가 더 커졌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선수 겸 코치의 음주 운전 사고 역시 아내 유하나에게 불똥을 튀겼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지난 6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이용규를 불구속 입건했다. 그는 오전 6시 25분경 경기 구리시 아천동 왕복 6차로에서 적색 신호에 직진하다 유턴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고 인근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까지 연쇄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고, 이용규는 사고 이후 소속팀에서 방출돼 은퇴 절차를 밟았다. 유하나의 계정에는 “남편은 은퇴가 아니라 퇴출이다”, “남편 관리 잘해라”, “아내가 팔이피플 길로 가더니 결국 사달이 났다” 등 댓글이 쇄도했고, 그는 한동안 활동을 멈추기도 했다. 2011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둔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MBC 예능 ‘미쓰와이프’에 함께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송지은, 유하나, 강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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