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희정 기자] 드라마 시청률 공약은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목표 달성 이후 배우들의 공약 이행까지 또 다른 볼거리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윤경호의 ‘묵언수행’ 공약이 관심을 끈 가운데 박신혜와 이정재 등 실제 약속을 지킨 배우들의 사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배우 윤경호는 13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7시 묵언수행 시작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영상 속 윤경호는 “나 윤경호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양심에 따라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카메라가 함께하지 못하는 샤워 공간이나 화장실 등 개인 장소를 포함해서 모든 순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한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그는 타이머를 눌러 13시간 동안의 묵언수행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윤경호는 SBS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소지섭의 13년 만의 SBS 복귀를 언급하며 “시청률 13%를 넘기며 13시간 동안 묵언수행을 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후 ‘김부장은’ 2회 만에 시청률 15.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윤경호는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특히 공약 이행 당일에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녹화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는 라디오 녹화를 앞두고 ‘저는 묵언수행 중입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방송이 이어지면서 윤경호는 결국 입을 열었고, 그는 “지금은 이걸 왜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배우 박신혜는 지난 1월 드라마 홍보를 위해 출연한 채널 ‘십오야’에서 tvN ‘언더커버 미쓰홍’의 시청률이 7%를 돌파하면 순대국밥 먹방을 선보이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이후 드라마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7.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이어 박신혜는 지난 2월 다시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고경표, 나영석 PD와 함께 순대국밥 먹방을 진행하며 약속을 지켰다. ‘맛따라 멋따라 신혜따라 경표따라’를 외치며 국밥을 먹기 시작한 그는 “들깻가루를 너무 좋아한다. 부추도 많이 넣고 청양고추도 넣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순대는 일단 빼놓고 국물과 밥부터 무한궤도로 달려줘야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배우 이정재 역시 시청률 공약을 실제로 이행한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해 11월 그는 tvN ‘얄미운 사랑’의 시청률 공약으로 팬 이벤트 ‘슈퍼스타 필굿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이정재는 자신의 대표작 영화 ‘관상’ 속 수양대군 복장을 그대로 재현한 채 명동에 등장했다. 붉은 용포에 턱수염까지 완벽하게 갖춘 모습으로 나타난 그는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고, 팬들과 일대일 포토 타임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정재는 지난해 10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얄미운 사랑’ 첫 방송 시청률이 3%를 넘으면 수양대군 복장으로 명동에서 사인회를 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후 ‘얄미운 사랑’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이정재는 약속대로 팬들 앞에 나서서 공약을 실천할 수 있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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