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울어본 적 없어”…이경실, 3개월 만에 12kg 빠진 정선희 생각에 ‘울컥’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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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코미디언 정선희가 힘든 시간을 보내던 당시 3개월 만에 체중이 12kg이나 빠졌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채널 ‘롤링썬더’에는 ‘개그우먼 셋이 모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듦 (동물농장 썰, 은인 이경실, 명수의 첫사랑)’이라는 제목의 ‘신여성’ 새 에피소드가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실, 조혜련, 이선민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선희는 과거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로 동료 코미디언들을 꼽았다. 그는 “내 뿌리가 개그맨이라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개그맨이었기 때문에 빨리 환기를 시킬 수 있었다. 밑으로 계속 빠질 여지를 주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이경실은 정선희가 혼자 있으려 할 때마다 직접 불러내 식사를 챙겼다고. 정선희는 “센티멘탈하게 분위기를 잡고 있으면 이경실한테 전화가 왔다. 혼자 있고 싶다고 해도 나오라고 했다”며 “나가면 낙지 탕탕이나 홍어삼합처럼 분위기와 전혀 상관없는 음식을 사줬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당시 정선희의 상태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경실 역시 걱정이 컸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그때는 선희의 몸을 챙겨야 했다. 몸이 너무 약해져서 정말 어떻게 될까 무서웠다”며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고 해도 ‘너 그러면 죽을래? 살아야 될 거 아니야. 나와’라고 해서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정선희는 “그때가 3개월 만에 12kg이 빠졌을 때였다”고 털어놓으며 당시를 돌아봤다.
이경실은 남편과 함께 정선희의 식사를 챙겼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낙지 탕탕이를 먹어보라고 했더니 입맛이 없다면서도 잘 먹더라”며 “선희가 먹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내 귀에 ‘죽진 않겠네’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희가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던 순간도 이경실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이경실은 정선희가 SBS ‘TV 동물농장’에 복귀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텔레비전을 보면서 그렇게 울어본 적이 처음이었다. 어떤 아이돌이 화면을 꽉 채운 것보다 더 기뻤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을 오랜 시간 지켜준 이경실을 향해 정선희 역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내 안 좋은 일에 나보다 더 크게 울고, 좋은 일에는 나보다 더 크게 좋아하면서 우는 존재가 한 사람만 있어도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네가 잘 버텨줘서 고맙다. 그때 정말 어떻게 될까 봐 걱정했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전했고, 조혜련 역시 “건강 잘하면서 우리 오래오래 보면서 살자”고 응원했다.
지난 2007년 정선희는 배우 고(故)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한동안 방송 활동을 쉬었던 그는 다시 방송에 복귀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채널 ‘롤링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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