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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최근 제기된 내부 임원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음저협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협회는 소속 임원의 성희롱 의혹을 엄중하게 인식, 협회 내부 및 사회적으로 문제라는 판단 하에 관련 규정 및 절차에 따른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당 사안과 관련해 임직원 중징계 및 임원 대상 성희롱 예방·윤리 교육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임직원 대상 교육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성희롱 예방 및 대응, 피해자 보호, 2차 피해 방지와 관련한 내부 규정 보완 필요성을 검토하는 등 문체부의 요청 사항을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음저협은 또 징계 양정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월 3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관련 규정과 절차에 근거해 징계 수위를 확정하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와 후속 조치 전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불이익이나 추가 노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가해자는 직위와 직책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사안을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3일 MBN 보도를 통해 음저협 소속으로 수차례 협회 감사직을 지낸 60대 작곡가 A씨가 내부 여직원을 상대로 수위 높은 성적 발언을 건네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감독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사 결과 사안이 매우 무겁고 심각하다고 판단, 음저협 측에 “가해자에 대한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A씨는 1980년대 중반 작곡가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인물로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벌어진 실수였다며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시하 음저협 회장은 “협회 회원들과 임직원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이번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실관계 확인과 징계 절차가 규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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