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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새해나 기념일마다 많은 이들이 ‘백해무익’한 담배와의 결별을 선언하지만, 실제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10%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지독한 금단현상과 유혹을 이겨내고 마침내 ‘노담(No 담배)’ 길에 접어들어 제2의 인생을 누리는 연예계 대표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가족, 건강, 그리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계기로 과감히 라이터를 버리며 대중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전하고 있다.

‘국민 MC’ 유재석은 과거 입에 담배를 물고 살 만큼 연예계의 소문난 골초였다. 하지만 2008년 결혼과 이후 찾아온 아이들의 탄생, 그리고 방송인으로서의 체력적 한계를 느끼며 단칼에 담배를 끊어냈다. 그는 “담배를 피우니 체력이 좋지 않고 숨이 안 쉬어지더라”며 “내가 좋아하는 뭔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없다.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굳은 결단으로 금연을 선언했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던 흡연자 시절을 지나 담배 대신 운동에 매달린 유재석은 처음에는 집에 작은 헬스기구를 놓고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피트니스클럽에서 매일 2~3시간씩 꾸준히 땀을 흘리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50대 나이에도 30대 못지않은 신체 나이를 유지하고 있다. 가끔 녹화가 힘들거나 눈 오는 날 새벽 홀로 있을 때면 문득 담배 생각이 나기도 한다지만, 기어이 참아내며 철저한 절제로 18년째 오랜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예능 대부 이경규는 ‘건강 적신호’에 정신이 번쩍 들어 금연을 결심한 케이스다. 30여 년간 흡연을 이어오던 이경규는 지난 2011년 예능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의 암 검사 미션을 통해 폐암 검진을 받았다가 흡연으로 인한 폐기종 증세가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이경규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금연 한 달 차 자신의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은 제정신이 아니에요. 처음으로 도전하는 금연 벌써 한 달. 처음부터 피우는 게 아니었어. 이 금단의 고통”이라며 뼈아픈 후회와 괴로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러한 고비를 끈기로 넘겨내며 질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성공했고, 방송 이후 현재까지 담배를 멀리하며 건강을 지켜내고 있다.

결혼과 출산을 통해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된 유튜버 겸 방송인 랄랄의 금연 서사도 드라마틱하다. 과거 하루에 전자담배를 두 갑씩 피울 정도로 지독한 골초였던 그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며 담배를 단숨에 뚝 끊어냈다.
과거 술과 담배에 쩔어 ‘내일 없이 망나니처럼 살았다’고 고백한 랄랄은 한 가정을 꾸리고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거대한 상실감과 방황을 이겨내며 대중에게 ‘수녀처럼 홀리해졌다’는 평을 들을 만큼 한층 성숙해진 근황을 전했다.

코미디언 김숙 역시 “담배를 끊을 바에 친구를 끊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애연가였으나, 현재는 20년 이상 금연 길을 걷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담배로 인해 건강을 잃은 사람들의 영상을 찾아본 뒤 무서움을 느껴 단번에 금연을 실천했다. 손발이 묶인 것 같고 온 세상에 짜증이 나던 미치광이 같은 금단 증상기를 겪으면서도 꽁초를 헤매던 유혹을 뿌리치고 성공해 낸 그는, 이제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노담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이처럼 스타들이 담배를 내려놓은 계기는 제각각이지만, 금연 이후 찾아온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에너지는 공통적이다. 지독한 담배 맛을 이겨내고 몸과 마음의 ‘회춘’을 직접 증명해 낸 이들의 눈물겨운 성공기는, 오늘도 담배 연기 없는 삶을 꿈꾸는 수많은 흡연자들에게 강력한 귀감이 되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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