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배효진 기자] 최근 연예계엔 오랜 시간 멀어졌던 인연이 다시 마주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그룹 ‘쥬얼리’ 완전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조민아는 함께 무대에 올라 과거 히트곡을 선보였다. 공연을 마친 뒤 네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았고, 조민아는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지난 2023년엔 조민아가 서인영의 결혼식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서인영은 지난달 뒤늦게 “조민아는 입바른 말을 잘 못한다. 그걸 듣기가 싫었다. 그래서 연락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결혼식에도 조민아를 초대하지 않은 이유를 짚었다. 그러면서 당시 선택에 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서인영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조민아를 포함한 쥬얼리 완전체 무대를 성사시켰고, 오랜 기간 따라다닌 불화설에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정선희와 이영자도 불화가 아닌 상처 때문에 거리를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4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두 사람은 7년 만에 함께 식사하며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봤다. 정선희는 “암묵적인 각자도생이었다”며 “너무 아픈 일들을 서로가 겪다 보니, 서로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때 기억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이영자 역시 “나도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트라우마가 있다”며 “만나면 계속 생각이 나니까 연락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정선희의 결혼 소식을 계기로 다시 연결됐다고. 2008년 남편 故 안재환과 사별한 뒤 악플에 시달렸던 시기를 떠올리며 정선희는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에서 정선희는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곁을 내주었던 이영자에게 감사를 전하며 “(영자) 언니가 해준 말들이 지금도 삶의 힘이 되고 있다”고 “이영자가 헛살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는 진심을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홍진경과 이소라 역시 최근 15년 만에 재회해 시청자들의 눈물버튼을 자극한바. 지난 4월 26일 첫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에서는 홍진경과 이소라가 사이가 멀어졌던 배경을 공개했다. 홍진경은 “다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친한 언니들과의 모임이 있었다. 자주 모였었는데, 그냥 저희가 다들 큰일들을 좀 많이 겪으면서 다들 지쳤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사이가 안 좋았던 것도 아닌데 그 후에 우리에게 많은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멀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소라는 “그때는 우리가 다 좀 힘들었다. 여기서(모임에서) 나오고 싶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랜 공백 끝에 다시 마주한 이소라에 홍진경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소라는 “상처를 열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면서 “울리려고 한 건 아니다. 네가 너무 힘들게 산 걸 언니가 안다”고 위로를 건넨 뒤 그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홍진경도 “언니를 다시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고 화답하며 오랜 공백 끝에 다시 이어진 인연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상처와 공백을 견뎌야 했던 이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멀어졌지만, 결국 다시 마주 앉아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한때 불화설로 주목받았던 관계 역시 솔직한 대화와 재회를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으며 다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MBC ‘소라와 진경’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