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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최근 시험관 시술이 성행하며 임신과 출산을 향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자녀 계획을 중단하거나 사실상 포기했다고 고백한 스타들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꺼냈다. 박시은은 “(태은이를 떠나보낸 지) 햇수로 4년인데 아직도 말하지 못했던 말이 있다”며 초음파실이 두려운 공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배에 초음파를 할 때, 아이가 살아있으면 컬러가 나온다. 근데 아이가 생명을 잃으면 흑백으로 바뀐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남편 역시 “행복했던 때가 가끔 생각난다. 뱃속에서 아기가 꿈틀거리고, 발로 차고, 내 말에 반응하고 그랬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후 임신 시도를 멈춘 상황과 관련해 진태현은 “나는 자식 100명을 줘도 자기랑 안 바꾼다.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고백했고, 박시은도 “이렇게 사랑하는 남편을 만난 것만으로도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우리는 포기한 게 아니고 이제 우리 두 사람의 사랑만을 위해 내려놓았다”고 적기도 했다.


심진화 역시 비슷한 결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4월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 출연한 그는 남편 김원효와 오랜 대화 끝에 아이 없이 살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진화는 지난해 8월 계정에 “저희는 아이 없이 잘 살기로 했습니다. 응원해 주신 정말 많은 분 감사해요”라고 적었던 배경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 끝에 ‘그냥 재밌게 살자’, ‘당신이랑 사는 것도 행복하다’라고 이미 그렇게 됐었다”고 전하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이어진 주변의 관심과 조언도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도 지난달 3일 개인 계정을 통해 출산 계획을 철회하게 된 이유를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없더라. 용기가 나지 않고 걱정과 불안, 두려움만 앞섰다”고 적었다. 남편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 결과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과 경제적 준비 과정도 이유로 꼽혔다. 여기에 “아이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며 자신의 성향을 솔직하게 언급한 뒤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적었다.
이처럼 세 사례는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니고 있지만 가족의 형태를 스스로 결정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김준호·김지민 부부, 코미디언 허안나, 방송인 서동주 등 2세를 위해 시험관 시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출산 여부보다 현재의 삶과 관계를 우선시하는 이들의 선택에도 많은 응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채은정, 심진화,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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