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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화제의 예능 ‘운명전쟁49’에서 돌연 자취를 감춘 이유를 고백하며 고개를 숙였다.
16일 이호선 교수는 자신의 계정에 ‘自愧之心(자괴지심)’이라는 묵직한 네 글자와 함께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 하차에 대한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먼저 “누가 뭐래도 나는 평생 기독교인이며, 꽤 오랜 시간 상담을 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나님의 시선을 늘 의식하며 모든 내담자를 위해 기도한다”며 “불안 봇짐을 지고 점집과 종교기관, 상담 현장을 오가는 분들을 위해 상담과 무속의 차이를 잊지 않고 공부하며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상담가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특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1회 출연 후 하차’에 대해 이 교수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프로그램을 1회 만에 내려온 건, 막상 시작하고서야 내가 나설 길이 아닌 걸 알았기 때문”이라며 “보다 신중하게 나아갈 길 앞에 서야 함을 배웠다. 이 나이에도 부끄러운 방식으로나마 다시 배우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겠다”고 자성 섞인 소회를 전했다.
이호선 교수가 출연했던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미션을 수행하는 ‘신들린 서바이벌’ 포맷의 예능이다. 기독교 상담가이자 학자로서 무속인들과 함께 운명을 논하는 프로그램의 성격이 본인의 신념 및 정체성과 충돌하면서 고민 끝에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교수는 현재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JTBC ‘이혼 숙려 캠프’,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등에서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국민 상담가’로 활약 중이다.
누리꾼들은 “전문가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용기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이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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