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둔 ‘견우와 선녀’가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몸을 빼앗긴 추영우와 어머니를 빼앗긴 조이현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10화에서는 배견우(추영우) 몸을 차지한 악귀 봉수(추영우)가 폭주했다. 또 악밖에 남지않은 염화(추자현)를 대신해 동천장군이 대신 사망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파격적인 전개에 시청률 역시 반응했다. 10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4.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1%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전국 기준 최고 1.9%로 전채널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런 인기를 증명하듯 ‘견우와 직녀는 7월 2주차 TV-OTT 통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더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조이현이 2위, 추영우가 3위를 기록했다. 티빙 VOD 시청 UV 역시 방송 첫 주 대비 2배가량 상승하며 3주 연속 티빙 TOP 10 콘텐츠 1위에 올랐다.

▲ 종영까지 단 2화, 휘몰아치는 전개!
10화에서 염화의 도움으로 배견우의 몸을 뺏은 봉수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봉수가 배견우의 몸으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배견우는 봉수의 기억 속을 헤매다 학도병을 발견한다. 박성아(조이현)가 ‘귀신의 시간’ 축시에 배견우와 만나는 것을 알게 된 봉수는 그 대신 박성아를 찾아간다. 봉수가 아닌 배견우임을 굳게 믿은 박성아는 따듯한 포옹과 함께 봉수를 천도할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들은 봉수는 크게 상처받고 엇나가기 시작한다.
이후 학도병 참전 추념비 앞으로 박성아를 데려간 봉수는 귀신이 된 이유를 말하며 자신이 깃들어 있던 ‘은가락지’를 추념비 앞에 묻었다. 이를 발견한 표지호(차강윤)는 염화를 찾아가 이대로 배견우의 몸을 뺏길 수밖에 없는 것인지 묻는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그는 표지호를 이용해서 봉수가 깃들어 있던 ‘귀물’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결국 저승사자를 소환한 염화. 박성아와 동천장군은 저승사자로부터 봉수를 보호하기 위해 굿을 시작했다. 고통에 몸부림치던 봉수는 죽어야 하는 것은 자신이 아닌 염화라며 저승사자를 부르는 ‘사자주문’을 읊었다. 결국 염화의 ‘인간부적’이었던 동천장군이 세상을 떠나며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다.

▲ 추자현, 악녀 ‘염화’로 인생캐 갈아치웠다
“추자현의 인생연기”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견우와 선녀’에서 열연 중인 추자현. 그가 맡은 ‘염화’는 동천장군의 신딸이지만 아이를 잃고 흑화한 인물이다. 사망한 아이를 몸주신으로 삼으려던 내림굿이 중단되며 신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품고 사는 인물.
이번 방송에서도 추자현은 악에 받친 염화를 카리스마 있게 소화해내며 시청률을 견인했다. 또 극의 핵심에 서서 서사의 한가운데를 관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0화에서 추자현은 폐가에서 벌어진 의식 장면에서는 무속인의 형식을 빌려 분노와 슬픔, 그리고 광기의 감정을 오롯이 쏟아냈다. 또 매퇴(魅槌, 귀신 들린 물건을 부술 수 있는 기물)를 내리치는 손끝과 비장한 눈빛, 그리고 떨리는 입술 사이로 뿜어져 나온 저주의 주문은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할 정도였다.
추자현은 극단적인 감정의 진폭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인물의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염화가 전체 세계관을 흔드는 축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특히 그는 말보다 감정이 먼저 전해지는 연기, 장면마다 온도와 결을 달리하며 긴 여운을 선사했다.
‘견우와 선녀’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됐다.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추영우는 “견우와 악귀 봉수의 운명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끝까지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견우와 선녀’ 종영 후 후속작은 염정아와 박해준의 로맨스를 그린 ‘첫, 사랑을 위하여’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N ‘견우와 선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