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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지난달 기자회견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들로부터 줄소송을 당하고 있다. ‘눈물의 여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던 김수현인 만큼, ‘역대급’ 위약금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2일 D업체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28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수현에 대한 광고주의 손배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9일에도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두 업체가 총 30억여 원의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김수현이 떠안게 될 손해배상만 58억원이다.
지난해 김수현은 tvN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는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끝을 맺게 됐다. 당초 김수현은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다정한 모습의 사진 등이 증거로 제시되며 여론은 눈에 띄게 악화됐다. 결국 김수현 측은 故 김새론과의 교제를 인정했다. 단,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로 기간을 한정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가 모델을 맡았던 홈플러스, 딘토, 아이더, 프라다 등 15개 이상의 브랜드가 홍보를 중단했다. 뚜레쥬르의 경우 모델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고, 프라다의 경우 앰배서더 선정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보통 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 상규에 반하는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출연료의 2~3배를 배상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담긴다. 김수현은 국내 기준 광고료 10억~12억원 가량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단순 계산했을 때 위약금 규모는 최대 540억원이다. 다만 이는 단순 계산한 금액으로, 실제 위약금과는 다를 수 있다.
김수현이 물어야 할 위약금은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플러스 ‘넉오프’가 이번 사태로 공개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 ‘넉오프’는 제작비 60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김수현의 출연료만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제작비 3배에 달하는 1800억원을 물어야 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교제는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나, 이미 그에 대한 여론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진 상황이다. 이러한 여론은 고스란히 광고에도 스며든다. 앞서 김수현 사태가 벌어진 뒤 누리꾼들은 그가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를 정리하며 불매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방송 역시 김수현을 모자이크 처리나 통편집하며,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수현 측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골드메달리스트 내부 사정에 밝은 한 M&A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소속사의 잉여 자금은 바닥난 상태다.
현재 김수현을 둘러싼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타 업체들의 줄소송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회견 이후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는 김수현이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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