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구본승이 또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해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을 통해 근황을 전한 그가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시동을 건 것.
19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은 구본승의 이름으로 도배됐다. 이날 방송되는 ‘불타는 청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전성기 시절과 변함없는 구본승의 모습이 화제가 됐기 때문. 방송 활동 물꼬를 튼 구본승이 TV리포트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소감을 밝혔다.
Q : ‘불타는 청춘’으로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소감은?
계획된 출연은 아니었다. 지금 제주에서 지내는데 제작진에게 연락이 와 출연하게 됐다. 저도 오랜만에 촬영하는 거라 걱정했는데, 요즘은 출연진을 되게 편하게 만들어주더라. 방송이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비교적 긴장하지 않고 촬영을 마쳤다.
Q : 예고편 만으로도 반응이 뜨거운데?
감사하면서도 놀랍다. 정작 출연 전에는 걱정되는 부분이 없었는데 관심 가져주시니까 오히려 걱정이 된다. 관심 보여주신 만큼 제가 잘 하고 왔는지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Q : ‘불타는 청춘’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멤버는?
아무래도 인연이 있었던 분들이 가장 보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김완선 누나. 데뷔 때 보고 처음 만나는 거였다. TV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도 과거 모습 그대로였다. 저는 누나가 ‘자기관리가 엄청 철저하구나’ 생각했는데, 아니다. 몸매는 타고난 거다. 정말 잘 먹는다. 그렇게 먹고 완선이 누나처럼 날씬할 수는 없다.
Q : 방송에서는 구본승의 어떤 매력을 기대할 수 있을까?
그 부분이 가장 어렵다. 저도 제 자신이 어떤 캐릭터인지 어떤 사람인지 아직 잘 모른다. 보여주고 싶은 콘셉트를 정하는 것도 웃긴 일 같아 그런 거에는 의지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녹화 후 주변에서도 별말이 없는 걸 보니 저한테 매력이 없나 보다. (웃음)
Q : 이제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건가?
그렇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방송을 계속하고 싶다. 최근에 ‘방송에 다시 나와줘서 감사하다’는 SNS 메시지를 받았다.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드라마든 예능이든, 좋은 기회가 있으면 출연하고 싶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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