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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쓴 백세희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백세희 작가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하고 숨졌다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7일 밝혔다. 백세희 작가는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별세했다.
백세희 작가의 동생인 백다희 씨는 언니의 부고를 전하며 “글을 쓰고, 글을 통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희망의 꿈을 키우길 희망했던 내가 제일 사랑한 언니. 많은 것을 사랑하고 아무도 미워하지 못하는 착한 그 마음을 알기에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잘 쉬어.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생전 백세희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에세이로 사랑받았다. 그가 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기분부전장애를 주제로 한 수필로 지난 2018년 발매됐다. 작가가 우울증을 진단받은 후 담당의와 진행한 상담 이야기를 녹여낸 책으로 전반부는 상담 녹취록으로, 후반부는 일기장 스타일로 구성됐다.
해당 도서는 2018년 크라우드 펀딩으로 출간된 후 입소문을 타고 같은 해 8월 2주부터 4주 차까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며 사랑받았다. 특히 우울증 환자들 사이에서 공감과 치유의 계기가 되는 책으로 알려지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나만큼 널 사랑한 인간은 없을 것 같아’,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등을 집필하며 활발히 활동한 백세희 작가는 토크 콘서트, 강연회 등을 통해서도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갔다.
많은 이에게 공감과 위로의 순간을 선물했던 백세희 작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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