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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가수이자 배우 차학연이 첫 번째 영화로 팬들 앞에 섰다.
지난 11일, 영화 ‘태양의 노래’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햇빛을 볼 수 없는 희귀병을 가진 미솔(정지소 분)이 청년 민준(차학연 분)을 만나 사랑을 키워가고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차학연은 이번 영화에서 과일을 팔면서 배우의 꿈을 가진 민준을 맡아 스크린 넘어 관객들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태양의 노래’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차학연과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선변호사’, ‘무인도의 디바’ 등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최근 ‘노무사 노무진’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왕성히 활동 중인 차학연은 ‘태양의 노래’를 통해 스크린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시사회로 영화를 본 직후 기분이 좋았다는 그는 “기분 좋은 설렘이 있다”라고 첫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태양의 노래’는 차학연의 연기 인생에 큰 영향을 줬다고 한다. 차학연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그리고 할 수 있는 게 달랐던 시기라 고민이 많았다”라며 이 영화를 만나기 직전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민준이의 대사, 정지소와 나눈 대화가 제게 해답을 줬다”라며 ‘태양의 노래’를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학연은 민준의 대사 “실패할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지. 그게 뭐 어때”라는 대사를 언급하며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저한테 하는 이야기 같아 특별했고, 저의 생활 태도를 변화시킨 대사다”라며 연기 중 감명받았던 순간을 설명했다. 그리고 “민준이라는 캐릭터가 말하는 진심이 제게 위로와 공감으로 다가왔다”라며 이 캐릭터에게 받았던 힘을 관객에게도 전하고 싶어 더 열심히 작업했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 빅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차학연은 배우로서 활동한 시간도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초창기와 비교해 달라진 점에 관한 질문에 차학연은 “예전보다 조금 더 자유롭고, 여유로워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예전엔 현장에 가면 예상치 못한 순간과 디렉팅을 받으면 얼어버리기도 했다”라며 현장에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시간이 쌓여 촬영 현장과 함께 자신의 연기를 이전보다 믿을 수 있게 됐다는 차학연은 “지금은 감독과의 대화가 너무 즐겁다. 연기하며 의견을 건네는 저를 보면서 스스로 여유가 생기고 스펙트럼도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대본 외적인 부분까지 생각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정지소와의 이번 작업을 통해 ‘연기는 리액션’이라는 말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차학연은 “예전엔 캐릭터를 준비하며 최대한 다양한 버전을 준비해 뒀다”라며 작업 중 여유를 가질 수 없어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하지만 “정지소의 연기를 보며 내가 준비한 것에 갇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상대 연기에 솔직하게 반응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함께한 정지소의 연기를 극찬했다.
진솔한 연기로 청춘의 풋풋함을 잘 살려낸 차학연의 로맨스 영화 ‘태양의 노래’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주)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태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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