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 배현성 “눈빛 연기에 자신 있어…AI가 대체할 수 없는 저의 강점” [RE: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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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눈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21일 영화 ‘실낙원’이 관객과 만났다. 이 작품은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았다.
‘실낙원’의 개봉을 맞아 TV리포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배현성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에서 배현성의 어머니가 눈물을 흘렸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배현성은 “아직 이유를 못 물어봤다. 무대인사할 때 가족이 보였는데, 제가 이야기를 한 뒤에 어머니께서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눈이 가려워서 긁으셨던 건가 했는데, 동생한테 물어보니 보니 우신 게 맞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물어보기가 쉽지 않았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장난치면서 이유를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배현성은 의문스럽고, 섬뜩한 행동을 하는 아들로 등장한다. 실제로는 어떤 아들이었는지 질문하자 배현성은 “제 생각에는 말을 잘 드는 아이였다. 어머니께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좋은 어머니와 아버지 밑에서 잘 자랐다. 지금도 하루에 한 번씩은 가족과 통화하려고 한다. 떨어져 지내다 보니, 통화로 안부를 묻는 게 루틴이 된 거 같다”라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낙원’은 AI와 관련된 메시지도 품고 있는 작품이다. 극 중 류소영은 아들의 빈자리를 AI로 대체하며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속에서 AI로 대체된 자신을 마주해야 했던 배현성은 “선우 입장에서는 AI로 구현된 가상의 선우에게 질투를 느꼈을 거다. 눈에 가시였겠지만, 만약 제가 AI로 어린 저를 본다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촬영 중 느꼈던 감정을 털어놨다.
최근 많은 영상 콘텐츠에서 AI로 구현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런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묻자 배현성은 “AI 드라마가 많이 생겼지만, 아직은 어색함이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렇다면 AI가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배현성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연기할 때 눈으로 말하는 걸 좋아한다. 잘한다고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눈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 눈을 보면 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도 느껴지는 것 같다. 저도 눈으로 제 생각을 말하고, 감정을 전하려는 편이다”라며 눈빛 연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현주와 배현성이 기이한 모자 관계를 연기한 ‘실낙원’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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