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인턴’ 속 최민식 선배의 대사, 제게 하는 말 같았다…시간에 쫓겨 살아” [RE: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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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한소희가 ‘인턴’에서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지난 16일 개봉한 ‘인턴’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작품은 젊은 CEO 선우(한소희 분)와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의 오피스 라이프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TV리포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한소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턴’의 선우는 어른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캐릭터로 등장하고, 이 점이 기호와의 갈등을 만든다. 한소희는 “선우와 제가 반대되는 부분이다. 저는 할머니 손에 자라서 그런지, 어른들과 잘 친해진다. 선배님들이 더 편하고, 서슴없이 다가간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한소희는 대선배 최민식과 함께하는 시간을 물리적으로 많이 만들며 거리감을 좁혔다고 한다. 그는 “입에 발린 말을 한다고 사람의 관계가 친해지는 건 아니다.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최민식이라는 사람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에 집중하는지 등을 잘 캐치하려 했다. 그래야 선배님께 방해가 안 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현장에서의 시간을 돌아봤다.
‘인턴’에서 두 배우의 케미가 가장 돋보인 건 일본 술집에서의 대화 장면이다. 혼란스러운 선우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건네는 기호의 대사는 많은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한소희는 “그 대사 하나하나가 저한테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했다”라며 촬영 중 느꼈던 점을 털어놨다.

그는 “선우라는 캐릭터는 시간에 쫓기며 산다. 뭔가를 재촉해야 하고, 성과를 빨리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기호는 선우가 젊고 유능하고, 앞으로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선우는 중요한 걸 간과하고 있었는데, 그때 기호가 자신이 모르고 있던 잠재력을 열어줬다”라고 그 장면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소희는 “현실에 충실하다 보면 자신의 가능성이나 잠재력 잃고 살아갈 때가 있다. 그런 것들을 열어줄 수 있는 대사였고, 시간에 쫓겨 사는 제게 하는 말 같기도 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반대로 ‘인턴’에서 만난 후배들과 한소희의 호흡은 어땠을까. 후배들과의 소통 과정을 묻자 한소희는 “마음이 맞으면 나이를 불구하고 잘 친해지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현장에 가면 제가 늘 막내였는데, 이제는 점점 저를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친구들이 보인다. 그 모습에서 이 업계에 뛰어들었을 때의 저를 본다. 어떻게 하면 후배들에게 현장을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시대의 청춘을 위로하고 용기를 건네는 ‘인턴’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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