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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A씨가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지난해 9월 사망한 고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A씨가 고인의 유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기일을 이틀 앞둔 지난 25일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선고기일은 오는 27일이다.
A씨는 2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김도균 부장판사)에 소송위임장과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A씨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선고기일에는 예정된 무변론 선고 대신 변론기일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요안나 유족은 지난해 12월 23일 A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소장에서 고인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사망 직전까지 2년간 MBC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폭언 및 부당한 지시 등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전까지 법원에 아무런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원고 측은 지난달 27일 무변론 판결 선고기일 지정 요청서를 체출했고 법원이 선고기일을 통지했다. 통상 원고가 소장을 접수한 후 피고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법원은 변론 없이 원고 측 주장을 인용하는 취지의 무변론 판결을 내린다. 반면 피고 측이 답변서를 제출할 경우엔 판결 취소하고 변론을 진행하게 된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으며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부고가 알려졌다.
고인 휴대전화에서는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해당 유서에는 MBC 기상캐스터 근무 당시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MBC는 여론이 악화되자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오요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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