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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진주영 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20여 년 전 이혼했다가 2년 전 다시 법적으로 부부가 된 배우 이종구와 그의 아내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음식을 먹여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분위기가 급변했다. 통화 중이던 이종구에게 아내가 끼어들자, 그는 전화를 끊고 “통화할 때 끼어들지 마라. 그러면 더 화가 난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종구는 평소에도 아내가 대화 중 말을 끊고 개입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내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결국 두 사람은 또다시 감정이 격해졌다.
사실 이들 부부는 법적으로는 이혼했지만, 20년 동안 단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다. 심지어 이혼 판결이 난 당일에도 아내는 남편을 위해 저녁 식사를 차려줬다고 한다. 홧김에 이혼을 결정했던 이종구는 이후 재결합을 원했지만, 아내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다 2년 전에서야 아내가 마음을 열어 다시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도 두 사람은 끊임없이 갈등과 화해를 반복했다. 밤새 기침을 하던 아내가 걱정된 이종구는 병원에 가자고 설득했지만, 아내는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한다”라며 가볍게 넘겼다. 심지어 “내가 의식을 잃으면 그때 병원에 데려가라”라는 말까지 하자, 결국 대화 중 거친 욕설까지 내뱉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오랜 세월 함께하며 한 차례 이혼 후 다시 부부가 됐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두 사람. 과연 이들이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로운 부부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종구는 1977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별에서 온 그대, 야인시대, 하얀거탑, 일지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천만 영화 ‘파묘’를 통해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오은영리포트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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