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다녀온 안정환의 ‘군 부심’…한국 최초로 ‘이런 일’도 해냈다 (+깜짝)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 방송인 이혜원이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의 군대 시절 ‘흑역사’를 소환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22회에서 미국 괌에 거주 중인 ‘선넘팸’ 미군 알프레드의 진급식 일상이 공개된다.

괌에 거주하고 있는 장수진X알프레드 부부는 괌의 드넓은 가정집과 깜짝 놀랄만한 집값을 공개한다. 군인이라고 밝힌 알프레드에게 패널 샘 해밍턴은 “남편분의 용모만 봐도 군인임을 알 수 있다. 콧수염만 허용되는 게 미군만의 규율이다”라고 말한다. 미국 출신 크리스는 “저도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 당시에 턱수염이 없었다”라며 샘 해밍턴의 말에 동의한다.

코미디언 유세윤과 배우 송진우가 자신들의 ‘군대 에피소드’를 소환한다. ‘2002 월드컵 16강 진출 병역 특례자’인 안정환은 “군대 이야기가 제일 재미없다”라며 불평한다. 송진우는 “(군대를) 갔다 와봤어야 알지”라고 거들먹거리자, 안정환은 “4주는 다녀왔다”라며 반격한다. 웃음을 참지 못한 유세윤이 “휴대전화에 안정환 이름을 ‘4주 형’으로 바꿔야겠다”라고 안정환에게 장난을 시도한다.

두 남자의 공격에 안정환이 곤란해하는 가운데, 아내 이혜원은 “그 와중에 1박 2일로 외출도 나왔다”고 추가 폭로한다. 당황한 안정환은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었는데, 대표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내가 출전해야 한다는 국민 청원이 들어왔었다”고 설명한 뒤, “기초군사훈련 중에는 원래 가족상 외에 외출이 안 됐는데, (그 외의 외출은) 내가 최초였다”라며 은근한 자부심을 내비친다. 그럼에도 이혜원은 “당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신문에 ‘안정환, 1박 2일 황당한 외출’로 기사도 났었다”라며 안정환 한정 스나이퍼의 면모를 보인다.

해당 방송에서 장수진X알프레드 부부는 Warrant Officer(우리나라 기준 준위 계급)로 9년째 재직 중인 알프레드의 진급식을 맞아 잡채를 준비한다. 이후 괌의 중심부인 이파오 비치에서 사복을 입은 채 진급식이 진행되는 이색 풍경이 펼쳐진다. 장수진은 계급장을 수여 받은 남편을 지켜보며 뭉클해 한다.

23일, 오후 9시 40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를 통해 미군 알프레드의 진급식과 안정환의 수난 시대를 확인할 수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