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류준열이 기후 위기에 대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19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7년 넘게 캠페인 활동을 함께 해온 배우 류준열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로써 류준열은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 공식 1호 앰버서더가 된 것. 그린피스는 이날 류준열과 제작한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 영상도 선보였다.
‘나는 북극곰입니다’는 류준열이 평소 ‘북극곰 아저씨’로 불리는 점에 착안됐다. 류준열은 빙하가 녹아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기후재난을 알리고 변화을 촉구한다.
류준열은 “이제 우리 힘으로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힘들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저 조차도 일상을 살다 보면 기후 위기에 덜 민감해질 때가 종종 있다는 걸 알게됐다. 이번 캠페인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큰 변화를 만드는 밑 작업을 그린피스와 함께 하며 실천하는 환경운동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크리스티나 산 비센테 그린피스 동아시아 부사무총장은 “그동안 배우의 창의적인 활동과 참여 덕분에 대중에게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행동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보여준 배우의 따뜻한 성원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린피스가 류준열과 뜻을 같이한 것은 2016년 미세 플라스틱 관련 언론 기고문을 작성하면서부터였다. 이후 아시아 유명 인사 최초로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에 탑승했고, 지금까지 큰 울림으로 남아있는 ‘용기내’ 캠페인까지, 류준열은 7년째 그린피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영상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 미디어 측의 후원으로 CGV 상영관, 코엑스 메가박스, 도산대로, 테헤란로, 포스코사거리, 영동대로, 강남대로, 을지로 등 서울 시내 주요 옥외 미디어를 통해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무료로 송출된다.
한편, 혜리와의 열애로 큰 주목을 받은 류준열은 여섯 명의 고등학생과 제주도를 누비며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지켜야 할 이유를 찾아가는 다큐멘터리 ‘류준열과 교복 입은 사진가들’에 출연한다. 해당 방송은 지구의 날인 4월 22일 오후 12시 tvN을 통해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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