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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프로그램 사연자의 말투에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KBS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군 입대 관련 고민을 가진 20살 남성이 출연해 서장훈, 이수근과 얘기를 나눴다.
이날 사연자는 “해병대에 너무 가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몰래 지원한 상태”라며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수근은 사연자에게 “부모님이 왜 반대하는 거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본인이) 가족 중 유일하게 현역 입대하는 사람이라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방위산업체로 대체복무한 사연자의 형을 언급하며 “형아는 한 달 훈련하러 갔는데도 걱정하셨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듣던 서장훈이 못 참겠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그는 “미래 해병이 자꾸 ‘형아’, ‘형아’가 뭐냐”며 “형이라 그러던가 형님이라 그러던가”라는 말과 함께 표정을 구겼다. 그러면서도 서장훈은 사연자의 고민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해병대 힘들 거다. 그러나 잘 버티고 건강히 제대하면 이후 어떤 일도 잘 해나갈 수 있다”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해병대 입대에 각오가 돼 있는 사연자의 모습에 서장훈은 “어차피 가야 되는 군대고, 입대가 확정된 상태인데, 괜히 잘 다녀오려는 애 기죽이지 말고 용기를 주면 좋겠다”며 사연자 부모님에게 조언했다. 사연자 또한 “해병대 붙었다고 아직 말씀 못 드렸는데, 잘 다녀올 테니까 걱정하지 마셔라. 연락 잘할 거고, 잘 다녀오겠다”며 부모님에게 편지를 올렸다.
서장훈은 207cm의 큰 키로 병역 신체검사 결과 ‘전시근로역’ 판정이 나와 병역 면제를 받았다. 한국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서장훈은 지난 2013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 재벌’ 캐릭터, ‘이혼남’ 캐릭터와 함께 좋은 입담으로 방송인으로서 성공적인 제 2의 삶을 누리고 있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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