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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故 안성기가 건강 악화로 쓰러진 후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마지막 발언이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채널A 뉴스에 따르면 안성기는 의식불명 상태가 되기 전 약 5일 전까지 이사장직으로 활동 중에 있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회의를 직접 진행했다.
이날 안성기는 회의에서 “우리 정말 건강하자. 나는 건강을 위해 매일 운동하고 있다”라고 외쳤다. 누구보다 건강에 진심이던 그였기에 그의 마지막 발언데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4시경 자택에서 식사를 하던 중 기도에 음식이 걸려 의식을 잃었고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그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이날 “안성기가 2026년 1월 5일 오전 9시 별세했습니다”라며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분이었습니다.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주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뜻과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과도한 취재와 확인되지 않은 사안의 추측성 보도는 삼가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당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추적 관찰 과정에서 암이 재발하면서 최근까지 치료에 전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성기는 다섯 살에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이후 ‘고래사냥’, ‘투캅스’, ‘태백산맥’, ‘취화선’, ‘실미도’ 등 한국영화의 대표작을 이끌어왔다. 투병 소식을 알린 뒤에도 연기 복귀를 준비해 왔지만 그는 끝내 작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투병 중에도 작품 촬영을 이어왔다. ‘카시오페아’ ,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는 모두 암투병 당시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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