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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효경 기자] 방송인 김원희가 결혼생활 21년간 아이가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2005년 2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김원희는 그간 방송에서 자녀가 없는 이유를 여러 차례 설명해 온 바 있다. 김원희가 ‘퍼즐트립’에 출연해 처음으로 공개한 ‘무자녀’ 사연에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에서는 김원희가 해외 입양인 캐리를 만나 그간의 삶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재 미국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캐리는 7살 생일을 앞두고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는 46년 만에 친모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김원희는 그런 캐리를 돕기 위해 여행 가이드로 나섰다.
평소 입양에 관심이 많다는 김원희는 “저의 꿈이라고 할까, 15년 전에 어떤 비전이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육원 시설을 운영하는 게 제 꿈이 됐다”며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 건데 남편하고 결혼하기 전 20대에 우리는 아이를 낳지 말고 입양을 하자고 상의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남편도 선뜻 동의를 했다. 제가 아이들 돌봐주는 일도 했었는데 막상 결혼을 해보니까 입양하는 것도 좋지만 차라리 내가 시설을 만들어서 여아이들을 돌보고 싶다는 마음이 그때 막 너무 크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자매들과 함께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그는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그런 데 마음이 쓰인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도 제안이 왔을 때 바로 승낙하게 됐다”라고 아이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캐리는 인터뷰에서 “아무한테도 한 적 없는 개인적인 얘기를 해줘서 깜짝 놀랐다. 더 좋아하고 존경하게 됐고 그를 더 믿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원희는 “어디에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꿈이 이뤄질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캐리가 누구한테 털어놓을 수 없는 얘기를 밑바닥까지 얘기하니까 나도 진심을 말해주고 싶었다. 내가 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캐리가 지하에 있는 마음을 다 꺼내니까 나도 다 보여줘야 동등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2019년 김원희는 ‘요즘 가족 : 조카면 족하다’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출산에 관해 물어보는데 딩크족은 아니다”라며 “아기를 되게 좋아하고 잘 보긴 하지만, 당장 임신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1남 4녀로 태어나 혼자 방을 써본 적도 없고 늘 북적북적하게 살아 아이에 대한 조급함이나 간절함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정효경 기자 jh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N ‘퍼즐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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