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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효경 기자] 배우 이상윤이 이순재 별세 소식에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이상윤은 서울대 동문이자 후배 배우로서 고(故) 이순재를 애도했다.
이상윤은 이날 개인 계정을 통해 “새벽녘, 숙소에서 잠을 깨우며 들리던 무서운 비바람 소리와 거친 파도소리가 이순재 선생님의 소천을 세상이 슬퍼하며 우는 소리였나 보다”라며 고인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후배 이상윤과 함께하는 이순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순재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했던 만큼 두 사람의 따스한 모습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윤은 “늘 응원해 주시고 동문선후배로 언젠가 무대서 만나자던 말씀, 이제 영영 기회를 잃었다”며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기를”이라고 명복을 빌었다.
이상윤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이순재와 동문이다. 특히 그는 입학 13년 만인 2013년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이상윤은 지난 4월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 싶었어’에서 이순재의 조언을 듣고 졸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일을 하겠다고 도전하게 됐는데 양쪽 다 제대로 못 하는 상황에서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며 학업을 포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졸업 문제로 부모님과 의견이 갈린 상황에서 “이순재 선배님과 드라마를 같이 하게 됐는데 ‘졸업은 했냐’고 물으시길래 못 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졸업은 하라고 하시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어른들은 다 똑같이 생각하는구나 싶었는데 선생님께서 ‘뭔가 하나를 끝까지 해보는 건 되게 중요하다.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해본 사람과 못 해본 사람은 다르다. 마무리하는 게 너한테 좋을 거다’라고 조언하셨다. 충분이 납득이 됐고 그래서 졸업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순재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던 이상윤에, 누리꾼은 “배우님과의 추억이 많았다. 하늘에서 응원 많이 해주실 거다”, “선생님의 무대 위 모습을 뵀던 저도 남 같지 않게 마음이 슬픈데 가까이서 뵙고 가르침을 받았던 상윤 배우님의 마음은 어떨까 싶다. 큰 별이 진 듯하다”, “늘 깊이 존경하는 것이 마음으로 느껴졌다. 그 마음 다 아시고 하늘에서 인자하게 웃으시며 바라봐주실 것”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에 진행되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정효경 기자 jh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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