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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효경 기자] 원로 배우 이순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영석 PD 새 예능 ‘케냐 간 세끼’ 측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나영석 PD는 고(故) 이순재와 2013년 tvN ‘꽃보다 할배’ 유럽&대만 편을 비롯해 스페인편, 그리스편, 리턴즈(동유럽편)까지 총 4번의 시리즈를 함께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스타들이 연이어 추모사를 전하고 있는 만큼 이순재와 오랜 인연을 쌓아온 나영석 PD 애도사에도 관심이 쏠렸다.
25일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새끼’ 측은 이날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이순재 배우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를 전했다. ‘케냐 간 새끼’ 제작발표회는 변동 없이 진행되나 행사 중 고인 추모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나영석 PD 역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순재는 ‘꽃보다 할배’ 모든 시리즈에서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과 함께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당시 그는 네 사람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맏형이자 리더를 맡았고, 그러면서도 체력이 가장 좋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생전 스페인어를 배우기 위해 비행기에서도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이 먹었다고 주저앉아서 어른 행세하고 대우받으려고 주저앉아버리면 늙어버리는 거고, 난 아직도 한다고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 참어른의 면모를 드러내 많은 호응을 받았다.



나영석 PD는 2018년 ‘리턴즈’ 기자간담회 당시 “이순재 선생님과 커피를 마실 일이 있었는데 ‘한 번 안 가냐’고 하시더라. 여전히 열정이 있으셔서 저희 입장에서도 잊고 있던 게 퍼뜩 떠올랐다. 그때부터 선생님들 모시고 가야지 싶었는데 너무 춥거나 더울 땐 가면 안 될 것 같아서 좋은 시기인 지금 모시고 가게 됐다”며 프로그램 론칭에서부터 출연진들의 건강을 유달리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건강에 대한 부분들이 걱정이었다. 여행 스케줄을 힘겨워 하시면 어쩌나. 즐거우시라고 하는 일인데 괴로우면 어쩌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연장자인 순재 선생님이 의욕을 보이셨다. 그게 (프로그램 론칭에) 가장 큰 도화선이 됐다. 가고 싶어 하고, 하고 싶어 하는 열정이 있어 저희도 힘을 내서 해보자 하는 게 있었다”며 “잊혀질 수 있겠다는 걱정보다 선생님들의 건강이 걱정이었다”고 이순재의 강한 열정을 전했다.
이처럼 고 이순재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나영석 PD가 이날 진행되는 ‘케냐 간 새끼’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효경 기자 jh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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