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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가수 데프콘이 고(故) 김주혁 묘소를 찾아 KBS2 ‘1박 2일’ 하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6일 채널 ‘데프콘TV’에는 데프콘이 김주혁의 기일을 앞두고 충남 서산에 있는 묘소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데프콘은 “올해는 스케줄 때문에 당일에 참석을 못 할 것 같아서 온 김에 인사 좀 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좀 흘렀기 때문에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간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맥주를 좋아했던 김주혁을 위해 손에 맥주 한 캔을 쥔 채 묘소로 향했다. 곧이어 묘소에 도착한 그는 “명절이 지나서 정리가 깔끔하게 잘 돼 있다. 기일이 되면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리워한다”며 김주혁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맥주를 뿌리며 “많이 못 드시더라고. 맥주 한 캔”이라고 김주혁을 떠올렸다. 또 “‘프콘아 왔니?’, ‘잘 보고 있다’ 이렇게 말할 형이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요즘 분위기가 좋다. 이게 다 형이랑 인연을 맺어서 하나하나 실력을 쌓아 올린 결과가 아닌가 싶다. 문득 보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주혁의 ‘1박 2일’ 하차 비화도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그는 ‘1박 2일’에 합류한 지 약 1년 6개월이 지났을 때 김주혁 소속사 대표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떠올렸다. 당시 대표는 그에게 “우리 주혁이가 다른 작품에 들어가다 보니 ‘1박 2일’에서 하차를 해야 할 것 같다. 근데 미안해서 말을 못 하겠다고 해서 섭섭해할까 봐 먼저 연락했다”고 말했다.



당초 김주혁은 1년만 출연할 생각으로 합류했지만 멤버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어 하차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데프콘은 이에 대해 “원래 사정상 하차를 한다고 하면 충분히 존중하는 편이다. 근데 그때는 막 아쉽더라. 그래서 ‘형, 2년 채우고 나가라’고 했다. 근데 형이 진짜 2년을 채우고 나갔다”며 김주혁을 추억했다. 또 “멤버들뿐 아니라 함께 했던 동료들과의 시간이 너무 좋아서 연장한 것. ‘진짜 형이다’. 방송에서 한 번도 얘기한 적 없고 나만, 우리만 알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데프콘은 떠나기 앞서 “가족, 지인들에게 ‘열심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라고 얘기할 형이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차량 전복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15년까지 ‘1박 2일 시즌3’에 출연하며 ‘구탱이형’이라고 불리는 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데프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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