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본 눈 삽니다”…서강준·안은진 ‘이별 엔딩’→시청자 원성+시청률 2% 혹평 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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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KBS2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두 주인공의 이별로 막을 내린 가운데 결말을 둘러싼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10년 연인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는 재회 대신 각자의 새로운 사랑을 택했다. 두 사람은 한 달간 다른 상대를 만나본 뒤 돌아오기로 약속했지만, 남궁호는 직장 후배 박수아(조아람)에게, 이미도는 변호사 한태승(이주안)에게 마음이 기울면서 연애를 끝냈다. 2년 뒤 두 사람은 29년 전 처음 만났던 강릉 바다에서 다시 마주했다. 서로를 향한 원망과 죄책감을 털어놓고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다고 인정했지만 끝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제작진은 오랜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으로 나아가는 두 인물의 성장을 그렸지만, 시청자들의 불만은 이어졌다. 특히 다정했던 남궁호가 이별 과정에서 지나치게 냉정한 태도로 돌변한 점이 비판을 받았다. 한 시청자는 “서강준을 너무 좋아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빌런, 성격파탄자가 돼서 끝나버렸다”고 지적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드라마 보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6회에서 하차한 나 자신을 칭찬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두 배우의 연기에는 호평도 이어졌다. 오랜 연인이 겪는 복잡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재회하지 않는 결말 역시 익숙한 사랑과 새로운 설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2.4%로 직전 회 1.6%보다 올랐지만 자체 최고 2.8%에는 미치지 못했다. 8회부터 13회까지는 6회 연속 1%대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10년 차 연인이 익숙한 사랑과 새로운 설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 14부작이다.
김도현 기자 / 사진=KBS2 ‘너 말고 다른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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