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연예계에 학교 폭력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중학생 시절 겪은 괴롭힘의 기억을 꺼냈다.
이혜성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에 책 ‘미움받을 용기’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어떤 집단이 날 괴롭히고 힘들게 할 때가 당연히 있다. 그럴 땐 이 공동체가 내가 있을 유일한 곳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는 게 너무 중요하다”며 “학교란 공동체가 내가 있을 유일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학폭을 당했을 때, 괴롭힘을 당하거나 친구를 못 사귀었을 때 참기 힘들 정도로 괴로울 거다. 나도 겪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중학교 때는 이런 생각을 못해봤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해주는 어른도 없었고 이런 책을 읽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더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내가 있는 어떤 집단에서 너무 고통스럽다면 그건 내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그 집단과의 인연을 끊어도 된다”며 “당신은 너무나 가치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보잘 것 없는 집단에 계속 머물 필요가 없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영상은 배우 차예련을 둘러싼 학교 폭력 의혹과 맞물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9일 온라인에 ’85년생 여배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일부 누리꾼들이 차예련을 지목했고,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이튿날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혜성은 최근 ‘정의란 무엇인가’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활동을 멈춘 배우 하영의 사례를 언급했다가 하영을 옹호했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는 계정과 채널 댓글을 통해 “우리 모두는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그 책임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바로잡았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이혜성은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20년 5월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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