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래퍼 양홍원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 A씨가 정작 불륜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폭로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도 인정하며 양홍원과 그의 가족에게 사과했다.
지난 29일 채널 ‘그레이뉴스’에는 양홍원의 불륜 의혹을 처음 제기한 A씨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A씨는 얼굴과 목소리를 공개하고 폭로 경위와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A씨는 양홍원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로, 최근 급전이 필요해 30만 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홍원이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지만 이후 소속사 측 법률대리인에게 연락을 받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변호사가 자신을 깎아내리는 듯한 말을 해 감정이 상했다며 “돈이고 뭐고 필요 없다. 네가 그렇게 자극했으니 나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돈을 빌렸더라도 변호사의 언행을 들었다면 폭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륜 의혹이 제기된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A씨는 클럽에서 처음 만난 여성 등과 자신의 집으로 이동해 술자리를 가졌으며, 이후 양홍원이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양홍원과 한 여성이 함께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집이 모텔 맞은편에 있어 창문으로 두 사람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에게 모텔에 가라고 권유한 적은 없다며 “나가서 아이스크림 먹든가”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작 실제 불륜 여부에 대해서는 “불륜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이 모텔에 들어가는 장면은 봤지만 객실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는 것. A씨는 모텔에 동행한 여성이 자신에게 바닥에서 잠을 잤다고 이야기했다고도 전했다.
폭로 당시 거짓말을 한 사실도 인정했다. A씨는 “내가 한 말들 중에서 거짓말은 하나밖에 없다”며 양홍원 소속사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올린 게시물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작성한 글이었다는 설명이다.

A씨는 논란이 예상보다 커진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양홍원의 결혼 사실을 알고도 폭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팔로워가 많지 않아 글이 널리 퍼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홍원의 가족이 받을 피해를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누가 보겠어? 그냥 내 지인들이 보고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다며 “생각이 너무 짧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양홍원과 아내 원현주,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A씨는 “애초에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거라는 생각을 진짜 못 했다. 너무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폭로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에 대해서는 “살면서 먹을 욕을 다 먹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인터뷰 말미 양홍원이 자신에게 고마워해야 할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역주행 탄 거”라고 답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그레이뉴스’ 측은 A씨가 출연료 30만 원과 교통비 5만 원을 요청했으며, 인터뷰를 마친 뒤 총 35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양홍원이 결혼 직후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했다며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양홍원의 소속사 AP알케미는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A씨가 공개한 일부 자료가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양홍원은 지난 18일 오랜 연인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채널 ‘그레이뉴스’, 양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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