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류혜영, 숨쉬기 힘들었던 불안감 고백…”이 업계는 안 되겠다”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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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영화 ‘암살자(들)’의 배우 류혜영이 숨 쉬기조차 버거웠던 불안의 시간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털어놨다.

류혜영은 지난 28일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 출연했다. 영상 속 그는 불안했던 시기를 떠올리며 “집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했다. 방황하면서 집을 계속 돌아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찾은 방법은 글쓰기였다. 류혜영은 “가만히 앉아서 숨 쉬는 게 힘들었을 때 ‘일단 배설을 해보자. 내가 왜 이렇게 불안한지를 써 보자'”라며 떠오르는 대로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 순서 없이 써 내려갔는데 그 자리에서 노트 한 권을 다 썼다”며 “2시간 30분 동안 쓰는 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내가 긴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그날 이후 일기는 습관이 됐다. 그는 “아무 내용이 없어도 개운했다. 그때부터 힘들 때마다 일기 쓰는 습관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같은 영상에서 연기를 그만두려 했던 과거도 꺼냈다. 류혜영은 “‘연기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 업계는 안 되겠다’ 싶어서 다른 일을 하려고 미국에 갔는데 상업영화 팀에서 저랑 미팅하고 싶다고 연락이 온 거다”라고 회상했다.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감독이 “네가 와야 할 것 같다”고 했고, 결국 3개월 만에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왔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께 은혜 갚은 까치가 되어야 하는데 은혜를 갚기에는 너무 멋진 감독님이셔서 언제 은혜를 갚을 수 있을지 이런 생각을 늘 품고 산다”고 말했다.

류혜영은 최근 영화 ‘암살자(들)’에서 동성일보 사회부 기자 서윤희를 연기했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서 그는 빠른 눈치와 영리함으로 사건의 흐름을 짚어내는 인물을 그렸다. 올해 영화 ‘인턴’, ‘킬링타임’으로도 관객을 만난 그는 드라마 ‘무빙2’와 ‘하얀 스캔들’을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류혜영,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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