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감독’ 장항준, 강남 8학군 출신→父도 큰손이었다…”섬유·부동산 사업 2연타” [RE:뷰]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배효진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693만 관객을 유치한 장항준 감독이 유복했던 어린 시절과 아버지의 사업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8일 채널 ‘와우산티비’에는 ‘거장과 함께 사람이 싫은 이야기…가 안 끝나요 (ft. 장항준, 옥상달빛)’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듀오 옥상달빛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장 감독은 “난 대구에서 태어났다. 우리 집이 대구에서 큰 나일론 공장을 했다”며 “아버지가 사업 촉이 좋았다. 1970년대에 섬유 붐이 부니까 돈을 적잖게 버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버지는 섬유 산업의 호황이 오래가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장 감독은 “점점 섬유를 이 사람, 저 사람 다 하더라. 아버지 말씀이, 섬유의 시대가 끝난 것 같으니 서울로 이주를 하자더라. 그게 1979년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온 뒤엔 섬유 사업을 접고 건축업에 뛰어들었다고. 그는 “건축업에 발을 들이고 강남, 부천, 부평 일대를 개발하면서 1980년대 광풍을 탔다”고 짚었다. “서울에 왔을 때 강남으로 이사와 초등학교 때부터 다녔다”며 이른바 ‘8학군’으로 꼽히는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도 덧붙였다. 옥상달빛을 향해서는 “지금이라 두 분과 겸상하는 거지, 개화기 때에는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항준 감독의 첫 사극 연출작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단종(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월 4일 개봉해 3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고, 장항준은 이 작품으로 처음 ‘천만 감독’이 됐다. 영화는 올해 1,693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 작품은 제47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내달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KBS 2TV를 통해 중계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와우산티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