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 신화’ 또 통했다…연상호 감독, ‘실낙원’ 개봉 첫날부터 韓 영화 1위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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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이 개봉과 동시에 한국영화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대규모 제작비 없이 거둔 성적이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낙원’은 개봉 첫날인 지난 21일 2만 625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만 3,987명이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에 8,361명 뒤진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클레이페이스’는 1만 4,664명으로 3위, 22일 연속 한국영화 1위를 지켜왔던 ‘암살자(들)’은 1만 3,538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8,253명)와 ‘여전히 찬란하게'(7,666명)가 뒤를 이었다.

‘실낙원’은 저예산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해 영화 ‘얼굴’로 저예산 영화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작품 역시 블록버스터급 자본 대신 인물의 심리를 파고드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를 앞세웠다. 연상호 감독은 ‘얼굴’에 이어 또 한 번 저예산 영화로 한국영화 1위 성적을 거뒀다.
영화는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 앞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김현주가 아들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품은 엄마 류소영을, 배현성이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류선우를 연기했다. 김현주는 넷플릭스 ‘지옥’, ‘정이’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다시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관객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심리극”, “극장을 나선 뒤에도 밤새 대화를 나누게 만드는 작품” 등의 평이 나왔다. 김현주와 배현성의 연기 호흡에 대한 호평도 함께 전해졌다.
21일 개봉한 영화 ‘실낙원’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실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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