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상대도 안 돼…日 우영우 “자폐 없는 일반인 연기” 첫방 혹평→고증 실패까지 ‘잡음’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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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일본 리메이크작이 첫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주인공을 맡은 배우 아시다 마나의 연기를 두고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판 제목은 ‘미나미다 미나미 변호사는 천재형’이다. 19일(현지 시각) 일본 간사이TV·후지TV 계열을 통해 첫 회가 방송됐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가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해 가는 법정 드라마다.

원작에서 박은빈이 연기한 우영우는 일본판에서 미나미다 미나미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아역 배우 출신 아시다 마나가 이 역을 맡았다. 아시다 마나는 2010년 드라마 ‘마더’에서 학대를 당하면서도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아이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고, ‘천재 아역’으로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은 예고편이 공개된 뒤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미나미가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을 본 국내 시청자들은 인물 해석을 문제로 들었다. “딕션 좋은, 자폐 없는 일반인 같다”, “사회성이 있는 눈빛이다”, “눈의 움직임이 자폐스펙트럼을 전혀 못 담았다”,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사람은 눈맞춤이 잘 안 되거나 어색한데 일본 배우는 전혀 어색하지 않고 똑바로 쳐다본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고, 박은빈의 연기와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원작의 우영우는 고래와 김밥을 가장 좋아하는데, 일본판은 이 가운데 고래는 그대로 두고 김밥을 주먹밥인 ‘오니기리’로 바꿨다. 우영우는 원작에서 “김밥은 믿음직스럽다.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예상밖의 식감이나 맛에 놀랄 일이 없다”고 김밥을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니기리는 속재료가 겉으로 보이지 않는 음식이라 원작 설정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22년 ENA에서 방송돼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했고,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은 이 작품으로 2023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일본판이 원작의 성과를 이어가려면 남은 회차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의 특성을 얼마나 섬세하게 담아내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도현 기자 / 사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간사이TV ‘미나미다 미나미 변호사는 천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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