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추미애 “재정 빨대”→소방관 순직에 직격탄…”빨대 250개 배송 완료”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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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시사 풍자 크리에이터 겸 개그맨 이상민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공개 비판했다. 그는 실제 빨대 250개를 경기도청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이상민은 지난 18일 자신의 계정에 “조금 전 (경기도청에) 빨대 250개가 배송 완료됐다는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지사실 문 앞까지 직접 전달되진 못했지만, 한 사람의 경기도민으로서 공분하는 마음을 전해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추 지사의 경기도청 집무실을 배송지로 지정해 빨대 50개입 5묶음을 주문한 내역을 공개했다. 당시 이상민은 “‘소방은 재정 빨대’라고 말하는 경기도지사가 있다”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여론의 뭇매에도 결코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려 당이 나서서 사과를 하고 있으니, 코미디보다 더 웃프고 참혹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부천 화재 현장에서 화마와 싸우던 소방관께서 결국 순직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도 전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였다. 추 지사는 지방자치단체 재정 문제를 언급하던 중 소방을 두고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소방관을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과 과정도 논란을 키웠다. 추 지사는 지난 17일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취재진에게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과를 바라시니까’라는 표현을 두고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결국 추 지사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관의 헌신을 누구보다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이상민,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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