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와 결혼을 발표한 배우 이규한의 과거 이상형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방송에서 털어놓은 조건이 솔비와 꼭 닮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다.

이규한은 지난 5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당시 그의 집을 찾은 ‘미우새’ 멤버들은 AI로 이규한의 이상형 얼굴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규한이 내놓은 조건은 구체적이었다. 얼굴이 작고 동그라며, 살짝 통통하고 피부가 좋은 사람이었다. 짧은 머리에 치열이 고르면 좋겠다고 했다. 보조개는 한쪽에만 있고, 눈썹은 너무 진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조건까지 붙였다. 끝없이 이어지는 주문에 허경환은 “이 정도면 유료 버전 써야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당시에는 까다로운 이상형 에피소드 정도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반응이 달라졌다. 누리꾼들은 이규한이 말한 조건이 솔비의 외모와 흡사하다며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에는 “이미 저 때 연애하고 있었구나”, “이제 보니 방송에서 여친을 알린 셈이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결혼 소식은 15일 전해졌다. 솔비 소속사 지안캐슬은 “가수 겸 화가 솔비와 배우 이규한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양가 가족이 함께 만나 결혼의 뜻을 나눴고, 내년 4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식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연애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다. 열애 공개 없이 곧바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규한은 당시 방송에서 “예전에 솔비와 같이 예능을 했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솔비는 “그때도 멋있었는데 지금 훨씬 날렵해졌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소속사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솔비는 2006년 혼성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했다. 2012년 첫 개인전 이후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규한은 1996년 KBS2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해 ‘내 이름은 김삼순’, ‘지옥에서 온 판사’ 등에 출연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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