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방예원, 수십억 빚에 미뤘던 결혼식…15년 만에 “이런 날 오는구나” (‘슈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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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KCM과 아내 방예원이 15년의 기다림 끝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세 아이 앞에서 부부의 새 출발을 알렸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639회에서는 KCM과 방예원의 결혼식 준비부터 본식, 가족들의 축하까지 전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5년 동안 함께 가정을 꾸려온 부부가 세 자녀와 하객들 앞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모습이 담겼다.
결혼식 당일이 되자 두 사람은 식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KCM은 “사실 잠을 한숨 못 잤다. 너무 떨린다”고 털어놨고,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긴장해 청심환까지 복용했다. 방예원 역시 신부 대기실에서 “나 진짜 떨린다고! 쓰러지는 거 아냐?”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리허설을 위해 버진로드에 선 순간부터 감정이 북받쳤다. 남편의 손을 잡고 걷던 방예원은 이내 손을 놓고 “나 벌써 눈물 나. 눈물이 계속 나”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를 본 KCM은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다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고 감탄했다. 두 딸 역시 엄마의 아름다운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이 이토록 오랜 시간 결혼식을 미룬 데는 사연이 있다. KCM은 과거 군 복무와 사업 실패가 겹치면서 많은 빚을 지게 됐고, 빚 독촉 압박 때문에 갓난아기였던 첫째 딸 수연이 중학생이 될 때까지 아빠라는 사실을 숨겨야 했다.
방예원은 당시를 떠올리며 “마음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기다리면서도 ‘도대체 언제?’ 화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꼭 지킬 거니까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 시간은 너무 힘들었는데 자식을 보면서 버텨온 것 같다”며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날도 오는구나”라고 감격했다.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이후 둘째 딸 서연과 아들 하온을 얻어 세 아이의 부모가 됐다. 본식에서 KCM은 아내에게 직접 축가를 선물했다. 그는 MSG워너비의 ‘지금 고백합니다’를 부르며 “15년 오래 기다려줘서 고맙고 오늘부로 더 잘할게. 사랑해. 방예원 영원히 영원히 사랑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KCM은 아내에게 “지금까지 나와 함께 걸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 늙어가자”고 약속했다. 방예원도 “오랜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족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도 이어졌다. 둘째 셋째는 화동을 맡았고, 첫째 딸은 부모의 결혼식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준비했다. 부부는 딸의 연주에 맞춰 하객들의 축하 속에 행진했다. 딸은 “아빠도 너무 멋있었고 두 분 다 너무 예뻤다”며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서 행복하다. 사랑해요”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유재석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범수, 김태우, 이영현, 제아, 팀 등이 축가로 자리를 빛냈다. KCM은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만큼 감사했다”며 “우리 많이 고생했다. 좋으면서 또 미안하기도 하고 어떻게 설명을 못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방예원도 “우리 가족이 한 챕터 넘어갔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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