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SSG 랜더스 투수 최민준(27)이 치어리더 출신 이리안(본명 염지원·27)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14일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달 29일 SSG의 연고지인 인천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1999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같은 구단의 투수와 응원단원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그라운드와 관중석 앞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해내며 인연을 쌓았고, 수년간 교제한 끝에 평생의 반려자가 되기로 한 것. 프로야구 선수와 소속팀 치어리더의 만남이 실제 가정을 꾸리는 데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얼마 전에야 주변에 소식을 알렸으며 본격적인 예식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준은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2라운드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우완이다. 구단이 SSG 랜더스로 새롭게 출범한 뒤에도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이리안은 2021년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에서 치어리딩을 시작했다. 이후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FC와 수원 FC,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등을 거쳤다. 여러 종목을 오가며 경력을 쌓은 그는 SSG 홈 경기에서도 관중의 호응을 이끌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25년 5월 현장 활동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으며, 현재 모델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야구계에서는 최근 선수와 치어리더 커플의 결혼 소식이 잇따르는 추세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치어리더 김연정과 부부가 됐고,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도 전 치어리더 김이서와 화촉을 밝혔다. 연말에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외야수 변상권이 같은 팀 응원단 출신 김하나와 식을 올렸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최민준과 이리안도 새로운 야구장 커플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이리안, 최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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