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남편 김준호와 함께 만든 깜짝 상황극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장면이 다소 섬뜩했던 탓에 출산을 앞둔 그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김지민은 13일 자신의 계정에 “오우! 마이갓!! 이런 일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부부가 미리 합을 맞춘 듯한 상황극 형식의 영상으로, 짧은 분량 안에 반전과 웃음 포인트를 고루 담아냈다.
영상은 방에서 나오던 김지민이 주방 바닥에 엎드려 쓰러져 있는 김준호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김준호의 얼굴 앞에는 붉은색 음료가 흥건히 쏟아져 있어, 언뜻 보면 피를 흘리고 쓰러진 것처럼 보이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깜짝 놀란 듯 다가간 김지민의 다음 행동이 반전이었다. 남편의 상태를 살피는 대신 행주를 들고 바닥에 흘린 음료부터 닦기 시작한 것. 세정제까지 뿌리며 청소에 몰두한 그는 급기야 김준호의 머리를 들어 올린 채 그 아래까지 꼼꼼하게 닦아냈다. 김준호는 끝까지 쓰러진 자세를 유지했고, 김지민은 바닥 청소를 마치자 남편을 그대로 둔 채 방으로 돌아갔다. 쓰러진 남편보다 더러워진 바닥이 더 신경 쓰이는 아내의 모습을 코믹하게 비튼 연출에, 영상 속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소화한 김준호의 연기도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의 개그 합에 웃음을 터뜨린 팬들은 댓글과 ‘좋아요’로 응원을 보냈다. 반면 임신 중인 김지민을 걱정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은 “어휴, 장난을 쳐도 무슨 그런 장난을”, “철딱서니! 아기 놀라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우려를 드러냈다. 웃음을 노린 장난이었지만, 피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임신부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개그계 선후배 사이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해 7월 결혼했다. 올해 7월에는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의 2세는 아들로, 태명은 ‘두릅이’다. 김지민은 내년 2월 초 출산을 앞두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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