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금지’ 유승준, 3연속 승소→韓 활동 재시동?…”다시 만나 사랑 전할 것”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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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븐 승준 유)이 비자 발급 거부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기를 잡은 뒤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9일 개인 계정에 “어떤 분들은 제가 예전의 인기와 영광을 잊지 못해 과거에 묶여 살고 있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날 그는 “벌써 24년이 흘렀다. 저는 이제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곧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어떻게 다시 일어서야 할지 몰라 헤매는 사이에도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갔다”며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여전히 자신을 기다려 주는 이들에게 “내가 뭐라고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해 주시는지. 그 마음을 생각하면 감사하고 미안해서 눈물이 난다”고 고마움을 표한 유승준은 “아직도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여러분을 다시 만나고 싶기 때문”이라며 재회를 향한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아울러 “한때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고난과 아픔 속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을 얻었다”면서 가족과 사랑, 하루를 살아갈 희망을 꼽았다.

서울고법 행정8-2부는 지난 2일 그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비자를 내주지 않아 얻는 공익보다 당사자가 입는 불이익이 지나치게 커 처분이 위법하다고 본 지난해 8월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이번 결정이 곧바로 입국 허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997년 데뷔해 방송 등에서 군 입대를 약속했던 그는 2002년 1월 공연을 명목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의무를 회피했고,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해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는 자’로 보고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유승준은 재외동포(F-4) 비자 신청이 거부되자 소송을 제기해 두 차례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총영사관이 재차 거절하면서 세 번째 소송에 나서게 됐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유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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